스팔레티 감독, 계속되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부진에 경질 통보 받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스승이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경질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9일(한국시간) “스팔레티 감독이 노르웨이전을 완패한 뒤 이탈리아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몰도바까지만 지휘할 예정이지만, 사령탑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I조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몰도바전이 스팔레티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1993년 엠폴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UC 삼프도리아, 우디네세 칼초, US 안코나, AS 로마 등 이탈리아 클럽들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키웠다. 이후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에서 5년간 지휘 후 다시 로마로 이탈리아에 복귀했다.
이후 스팔레티 감독은 인터 밀란을 거쳐 SSC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겼다. 그러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의 불화로 팀을 떠난 뒤 안식년을 가지려다가 공석이었던 이탈리아 대표팀에 부임했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 체제의 이탈리아 대표팀은 부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에서 스위스에 탈락했고, 2024-20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도 8강에서 독일에 준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결국 노르웨이전 패배까지 더해져 경질이 결정됐다.
이에 대해 스팔레티 감독은 “내가 대표팀 감독직에서 해임될 것이라고 들었다. 포기할 생각은 없다. 이 자리에서 계속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다. 나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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