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새로운 도전 나선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3)가 SSC 나폴리로 이적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 이적의 마지막 절차를 밟기 위해 이번 주 이탈리아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일정 연기 가능성도 있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여름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더 브라위너는 개인통산 422경기 108골 177도움을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하고, 클럽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트레블 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도 세월을 피하지 못했다. 여전히 뛰어나지만 전성기에 비해 폼이 내려왔고 부상도 늘었다. 결국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프리 에이전트(FA)로 풀릴 예정이다. 향후 거취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및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등에 쏠렸다.
더 브라위너의 FA 예정에 EPL 클럽 내에서도 관심이 있었지만, 해외 이적은 확정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MLS나 SPL이 아닌 이탈리아 세리에A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세리에A 우승을 거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나폴리의 리빌딩을 선언하고 더 브라위너의 영입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와 나폴리는 계약기간 2년으로 이미 합의했고, 이적 마지막 단계만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더 브라위너의 아내 미셸 라크로익스도 나폴리를 방문해 거주지와 세 자녀의 학교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한편 나폴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도 연결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스콧 맥토미니와 더 브라위너, 이강인의 조합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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