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유럽 잔류 원하면서 모나코와 협상 진전되며 2년 계약 전망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도핑 징계 여파 후 복귀를 노리는 폴 포그바(32)가 AS 모나코와 협상 중이다.
영국 공영 ‘BBC’는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던 폴 포그바가 도핑 징계로 인한 출전정지가 끝나고 복귀를 위해 모나코와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친정팀 맨유로 이적할 당시 전 세계 최고 이적료 8,900만 파운드(약 1,651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활약은 인상적이지 못했고 기복 있는 경기력 끝에 2022년 여름 프리 에이전트(FA)로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하지만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프리시즌 중 오른 무릎 반월판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당초 포그바는 재활을 시도하려다가 실패했고 결국 수술로 장기 이탈했다. 이후 포그바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복귀했지만 2023년 9월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이탈리아 국가반도핑기구(NADO Italia)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포그바에 4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포그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항소한 것이 받아들여져 징계는 18개월로 줄었고 지난 3월부터 공식적으로 출전이 가능해졌지만, 기존 소속팀 유벤투스와 계약이 해지됐다.
앞서 포그바는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와 만나는 등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및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와도 연결됐지만 프랑스 축구대표팀 복귀를 목표로 유럽 잔류를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프랑스 리그1에 소속된 모나코와 논의가 진행 중이고 곧 2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코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동료였던 에릭 다이어가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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