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축구 황제’ 펠레 이후 최연소로 개인통산 400골 이정표

음바페, 우크라이나전 멀티골로 개인통산 400골 달성. ⓒAP/뉴시스
음바페, 우크라이나전 멀티골로 개인통산 400골 달성. ⓒAP/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개인통산 400호골을 달성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D조 5차전 우크라이나 남자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10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38분에도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후 프랑스는 후반 31분 올리세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43분 위고 에키티케(리버풀 FC)가 쐐기골까지 성공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4승 1무 승점 13으로 2위 아이슬란드(2승 1무 2패 승점 7)로 승점 6점 차이로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A매치 55골로 프랑스 최다 득점자 올리비에 지루(LOSC 릴·57골)와 2골 차이까지 좁혔다. 또 만26세 328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보다 빠르게 개인통산 400골에 도달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역사상 26세 이전에 400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는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다. 펠레는 최연소 23세에 400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음바페는 “지금 400골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려면 400골은 더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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