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재정난 속에 팀도 부진하고 있지만 브랜드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전 세계 축구 클럽 중 가치가 2위로 분석됐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4년 대비 2%의 가치가 증가한 67억 5,000만 달러(약 9조 3,406억원)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팀이다. 가장 근접한 맨유는 60억 달러(약 8조 3,028억원)로 2위다”고 밝혔다.
맨유는 2024-2025시즌을 최악으로 보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승 9무 18패 승점 42로 리그 15위로 마감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하며 차기 시즌 UEFA 클럽대항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CEO가 인수한 맨유는 재정난으로 25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클럽 복지를 대폭 축소하는 등 비용절감에 나섰다. UEL에서 우승하지 못하자 맨유는 2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정리할 예정이다.
포브스는 매년 축구 클럽의 가치를 조사하고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클럽의 자산과 부채, 미디어 판권료, 유럽클럽대항전으로 얻는 우승 상금, 각종 혜택을 측정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억 5,400만 달러(약 2,131억원)의 상금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EPL 15위로 하락했지만, UEL 결승전에 진출했다. 맨유는 지난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20년을 넘게 지배력을 쌓아왔고,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브랜드 중 하나이자 전 세계적으로 방대한 팬층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브스의 클럽 가치 순위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에 이어 FC 바르셀로나(56억 5,000만 달러), 리버풀 FC(54억 달러), 맨체스터 시티(53억 달러), 바이에른 뮌헨(51억 달러), 파리 생제르맹(46억 달러), 아스널(34억 달러), 토트넘 홋스퍼(33억 달러), 첼시(32억 5,000만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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