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PSG, 이강인의 이적을 위한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는 상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거취는 SSC 나폴리가 될까.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이강인의 영입에 PSG와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클럽 간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지만, 선수 측도 수긍하고 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팀에 헌신했다. 그러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 이후 출전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엔리케 감독은 폭넓은 스쿼드에 로테이션의 가까운 운영을 보였지만 크바라츠헬리아를 포함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공격진을 굳혔다.
당초 이강인은 수비형 미드필드로 기용되는 등 새로운 영역에 가능성이 제안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부터 자취를 감췄다. 팀은 사상 첫 UCL 우승 및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이강인은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떠날 가능성은 높아졌다. 특히 이강인은 과거 RCD 마요르카를 떠날 당시처럼 소셜 미디어에서 PSG 소개를 지운 상태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나폴리가 거론됐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할 때 이강인을 대체자로, 스왑딜 등이 언급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있지만 매체는 이강인의 영입에 가장 근접한 클럽으로 나폴리를 지목되고 있다.
다만, 이강인과 나폴리는 초상권 문제가 남아 있다. 이강인의 영입으로 PSG가 한국에서 큰 마케팅 효과를 누렸던 만큼 매체도 초상권이 주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매체 ‘트리뷰나’와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 등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의 알 나스르도 이강인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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