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동성애 혐오 구호로 FA로부터 벌금 7만 5,000파운드 부과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팬들의 동성애 혐오 구호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영국 공영 ‘BBC’는 19일(현지시간) “토트넘은 지난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지만, 팬들의 동성애 혐오 구호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만 5,000파운드(약 1억 3,833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당시 토트넘과 맨유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은 후반 4분과 34분 두 차례 동성애 혐오 구호를 외쳤다.
이에 대해 FA 징계위원회는 “토트넘은 군중 통제에 관련된 규정 E21을 두 번 위반했다”며 엄중한 경고와 함께 15만 파운드(약 2억 7,667만원)의 벌금을 명령했다. FA는 토트넘이 공격적이고 차별적인 언행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경기 후 토트넘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FA는 15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지만, 토트넘의 항소로 재발 방지 대책 등 일부 노력이 인정되면서 벌금은 7만 5,000파운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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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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