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아인,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벽에 0-5 대패하며 G조 최하위로 시작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알 아인(아랍에미리트·UAE)가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완패를 당했다.
알 아인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0-5로 대패하면서 유럽의 벽을 느꼈다.
이날 경기에서 박용우가 선발로 출전했다. 박용우는 지난 2023년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에서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FC 서울의 유망주였던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소화했다. 인상적이지 못한 2016시즌을 보낸 뒤 당시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박용우는 지난 2019년 상주상무와 김천상무로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울산으로 복귀하면서 꾸준히 활약했다. 이후 알 아인으로 해외 이적에 성공한 뒤 주전으로 나서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는 알 아인이 압도적으로 밀렸다. 알 아인은 전반 11분 알베르토 코스타의 크로스가 랑달 콜로 무아니의 헤더로 연결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21분에도 박스 안에서 수비를 끌고 다닌 코스타가 패스로 세르지우 콘세이상의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 31분에는 케난 일디즈가 박용우의 견제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케프렌 튀랑의 롱패스를 받은 콜로 무아니가 멀티골을 신고하면서 전반전에만 유벤투스가 4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오른 측면을 돌파한 콘세이상이 왼발 슈팅으로 콜로 무아니에 이어 두 번째 멀티골을 성공했다. 알 아인은 후반 31분 박용우를 나심 샤들리로 교체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한편 클럽 월드컵 G조는 알 아인과 유벤투스를 포함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가 있고, 앞선 두 팀의 1차전은 맨시티가 2-0으로 승리해 알 아인이 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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