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술 훈련이나 볼 다루지 않고 워밍업 진행

김민재, 벤피카전 앞두고 팀 훈련 합류.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벤피카전 앞두고 팀 훈련 합류. ⓒ바이에른 뮌헨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 FC 바이에른 뮌헨)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뮌헨은 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SL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최종 3차전을 갖는다.

지난 16일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10-0 대승으로 대회 첫 경기부터 기분 좋게 시작한 뒤 21일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의 경기서도 2-1로 승리하고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대비한 팀 훈련에서는 김민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계속 출전했다. 4월 말부터 결장하기 시작했고, 검진 결과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초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7월 중순쯤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해졌지만, 뮌헨의 클럽 월드컵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실내 훈련 모습이 공개되며 이르면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민재는 팀 훈련에서 워밍업 등을 소화했지만 볼을 다루지는 않았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고, 여전히 조별리그에서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뮌헨도 김민재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를 포함 사우디아라비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여러 클럽들과 연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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