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알 나스르와 계약 기간 만료로 다른 클럽 깜짝 이적?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날까.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27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개인 소셜 미디어에서 알 나스르와의 결별을 암시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가 종료되고 몇 시간 뒤 호날두는 ‘챕터가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던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후 팀을 떠났고, 2023년 1월 SPL의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호날두의 이적을 시작으로 SPL이 공격적인 ‘오일 머니’ 투자로 유럽의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 35골 11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르며 맹활약하는 등 알 나스르에서도 녹슬지 않은 폼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에는 30경기 25골 3도움을 올렸다. 호날두는 불혹의 나이에도 뛰어난 스타성으로 SPL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최근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몇몇 클럽과 논의하고 있다”며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오는 6월 개막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규모 확대로 32개 팀이 출전하지만, 이 가운데 알 나스르는 포함되지 않았다.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 중 하나가 호날두를 영입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클럽 월드컵을 위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특별 이적 창구로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 나스르와 계약이 종료되는 호날두가 다른 팀으로 깜짝 이적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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