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네, 삭감된 연봉과 계약금도 없어 뮌헨의 제안에 불만 품고 EPL 이적 모색?

사네, 영국 런던의 EPL 클럽과 접촉 중. ⓒ바이에른 뮌헨
사네, 영국 런던의 EPL 클럽과 접촉 중. ⓒ바이에른 뮌헨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르로이 사네(29, 바이에른 뮌헨)가 재계약에 난항을 겪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현지시간) “이번 여름 뮌헨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사네는 영국 런던의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사네는 아내 캔디스 브룩과 함께 살기 위해 아스널, 첼시, 토트넘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사네는 지난 202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개인통산 공식전 220경기 61골 55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0경기 11골 6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하며 기존 윙어들이 모두 매각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시즌 좋은 폼을 유지한 사네는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뮌헨은 사네에 연봉 1,000만 유로(약 155억원)와 보너스를 제시했다. 기존 연봉 1,500만 유로(약 233억원)에서 삭감된 금액이다. 당초 사네는 이 조건을 받아들일 예정이었지만, 뮌헨과 알폰소 데이비스는 재계약 과정에서 계약금도 받았다는 사실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EPL 클럽 역시 사네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도 사네에 연봉 1,000만 유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시작되기 이전에 사네와의 재계약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뮌헨은 사네의 연봉을 1,300만 유로(약 202억원) 수준까지 올릴 의향이 있지만,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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