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UCL 빅이어 사상 첫 달성할까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박지성(은퇴)과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PSG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준결승 2차전 아스널(잉글랜드)과의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1, 2차전 합계 3-1로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PSG는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와 후반 27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아스널은 후반 31분 빠른 역습 후 부카요 사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클럽 통산 두 번째 UCL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클럽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난투 끝에 올라온 인터 밀란(이탈리아)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세 차례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2007-2008시즌 결승에는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UCL 결승 무대에 출전했고 2010-2011시즌 결승에서 다시 만난 바르셀로나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박지성이 출전한 두 경기는 아쉽게도 모두 맨유가 패배했다.
손흥민도 지난 2018-2019시즌 결승까지 진출한 뒤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리버풀 FC(잉글랜드)에 0-2로 완패하며 빅이어 기회를 놓쳤다.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어 UCL 결승에 오른 이강인은 8강 1차전부터 4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머물렀다. 현재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PSG가 빅이어를 들어올리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PSG와 인터 밀란의 UCL 결승전은 오는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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