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번 여름 비르츠 영입 실패 시 내년 여름에 다시 영입 시도?

뮌헨, 비르츠와 이적 합의 완료하고 영입 시도. ⓒ바이어 04 레버쿠젠
뮌헨, 비르츠와 이적 합의 완료하고 영입 시도. ⓒ바이어 04 레버쿠젠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플로리안 비르츠(22, 바이어 04 레버쿠젠)와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 ‘바바리안 풋볼 웍스’ 등은 10일(한국시간) 뮌헨이 비르츠와 합의를 마쳤고 이번 여름 또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버쿠젠을 떠나 뮌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최고의 재능을 가진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비르츠는 간결하고 효율적인 완성도 높은 패스와 정확하고 위력적인 킥도 보유하고 있다. 축구 지능이 높은 플레이메이커로 여러 빅클럽들이 비르츠를 주목을 하고 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과 오는 2027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고, 레버쿠젠도 비르츠를 잔류 시키고 싶어 한다. 지난 시즌에도 여러 차례 이적설이 있었지만, 레버쿠젠이 원하는 대로 비르츠도 팀에 남았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한 가운데, 알론소 감독이 제자 비르츠의 영입을 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독일 유력지 ‘빌트’는 비르츠가 뮌헨 이적을 위해 레버쿠젠과 계약을 연장하거나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의 제안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아니더라도 내년 여름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다른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앞서 뮌헨이 비르츠와 합의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573억원) 수준을 제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뮌헨과 레버쿠젠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비르츠는 내년 여름까지 다시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과 비르츠의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요하임 비르츠는 지난 3월 미팅을 가졌고 두 달간의 협상으로 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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