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몇 경기 더 휴식 취할 듯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결장하며 3경기 연속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출전했던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뒤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건너뛰었다. 결장이 길어지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이정후가 여전히 허리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몇 경기 더 결장할 수도 있다”면서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발언을 인용, “야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다. 잠을 잘못 자서 불편함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는 데뷔 시즌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5월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시즌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이정후도 핵심 선수로 활약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12경기 타율 0.300 2홈런 5타점 9득점 OPS 0.967로 착실히 재기를 준비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에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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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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