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전 기대감처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핵심될까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초반 분위기에 현지 매체도 주목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2025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후 2주간 경기들을 리뷰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에 대해 “내셔널리그 타격왕과 최우수선수(MVP) 5위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만약 2024시즌 15타수를 덜 나섰다면 올해 NL 신인왕 유력 후보에도 올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빠르고 출루 능력에 잠재력이 있다. 또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려 상대팀이 수비하기가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이정후는 37경기 시즌 타율 0.262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했다. 너무 빠른 시기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현지 매체들의 기대는 크다.
이정후는 올 시즌 11경기 시즌 타율 0.333 OPS 0.908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지만, 매체는 이정후가 지난 2023년과 2024년 NL 타격왕 아라에스를 제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안타, 2루타, 3루타로 홈런이 빠지며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한편 이정후는 ‘MLB.com’과 미국 ‘야후 스포츠’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손꼽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