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 이번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보내고 다음 시즌 브라이턴 합류 후 임대

윤도영, 브라이턴과 계약 확정.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윤도영, 브라이턴과 계약 확정.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윤도영(18)을 영입했다.

브라이턴은 21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K리그 클럽 대전하나시티즌과 비공개 조건으로 윤도영을 영입하는 데 합의하게 돼 기쁘다. 윤도영은 6월 말까지 대전에서 뛰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이턴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윤도영은 지난 2019년 대전하나시티즌 15세 이하(U-15)로 입단한 뒤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준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뛰었다. 이후 2024년 1월 대전하나시티즌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5월 울산HD와의 경기에서 17세 6개월 27일로 구단 최연소 데뷔를 마친 윤도영은 지난 시즌 19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45분을 소화했고, 8월에는 프로 계약까지 마쳤다.

앞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된 양민혁과 함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윤도영은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 등이 브라이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데이비드 위어 테크니컬 이사는 “윤도영은 아시아 최고의 젊은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브라이턴의 선수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여름까지 그의 발전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고, 다음 시즌 그에게 적합한 임대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도영은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중학교 때부터 대전에서 보낸 만큼 애정이 너무나 크다.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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