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텔 마르테, 애리조나와 대형 계약 맺으면서 동행 연장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야수 케텔 마르테(31)와 재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올스타 2루수 케텔 마르테와 6년·총액 1억 1,650만 달러(약 1,697억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에이전트 샤리스 대시가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마르테는 2016년 겨울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개인통산 11시즌 1,110경기 타율 0.281 14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15를 기록하고 있다.
마르테는 2루수로 뛰면서 지난 2019시즌과 2024시즌 올스타로 선정됐고, 2023년에는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
당초 애리조나는 마르테와 지난 2022년에 계약기간 5년·7,600만 달러(약 1,107억원)의 계약을 맺었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기존 계약을 대체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고 2031년 1,150만 달러(약 167억원)의 옵션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 마르테는 136경기에서 시즌 타율 0.292 36홈런 95타점 OPS 0.932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투표 3위에 올랐다.
한편 마르테는 “나는 애리조나에 영원히 있고 싶다. 애리조나의 팬들, 코칭스태프, 매니저, 단장까지 모두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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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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