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의 부진과 방출설

호일룬, 이번 여름 나폴리로 스왑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일룬, 이번 여름 나폴리로 스왑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SSC 나폴리와의 스왑딜을 통해 공격진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을 포함한 스왑딜을 통해 나폴리의 빅토르 오시멘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2골만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호일룬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7,200만 파운드(약 1,351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됐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며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그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으며, 현재까지 공식전 37경기에서 7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출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짐 래트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구단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모림 감독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맨유는 공격진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슈아 지르크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지만, 빅토르 오시멘과 같은 선수의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호일룬과 3,370만 파운드(약 632억 원)의 이적료를 포함한 제안을 통해 오시멘을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현재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공식전 29경기 23골을 기록 중이다. 올여름 오시멘이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으며, 그의 이적료는 최소 6,500만 파운드(약 1,2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맨유는 이번 시즌 EPL에서 9승 7무 12패(승점 34)로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으며, 팀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대대적인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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