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계약 연장 불구, 이적 가능성↑… 아모림 감독 공격 보강 집중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4일(현지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깜짝 이적을 노리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다음 시즌까지 함께할 예정이지만, 장기적인 재계약보다는 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하며 EPL 역대 11번째로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등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과 골 결정력, 중앙과 측면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을 설득할 중요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에 실패했으며, 이후 맨유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8승 6무 12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15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맨유는 올여름 공격수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왼쪽 윙백 등 다방면에서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맨유의 공격 보강 옵션으로는 현재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생활 중인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과 리암 델랍(입스위치 타운 FC)도 거론되고 있다.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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