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48개국으로 확대된 월드컵에서 14개 팀 더 늘어날 수 있나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 월드컵 본선을 64개국으로 치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FIFA가 월드컵을 64개 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회성 확대 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체제에서 FIFA가 주최하는 여러 대회들이 최근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오는 2026 북중미월드컵부터 48개 팀으로 확대됐고, FIFA 클럽월드컵은 4년에 한 번 개최되지만 참여 팀은 32개로 늘렸다.
일각에서는 무리한 경기 일정으로 선수단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FIFA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리한 계획을 감행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FIFA 100주년으로 일회성이라는 계획이다.
2030 월드컵은 공동 주최자 모르코, 스페인, 포르투갈 외에 대회 100주년 기념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총 6개국에서 경기가 열린다. 대규모 공동 주최자 중 한 명인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장이 64개국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이사회 위원 중 한 명이 기타 안건에 월드컵 100주년 기념으로 64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 검토를 제안했고, FIFA는 이를 검토할 의무가 있으므로 해당 제안이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체 회원국의 4분의 1이 넘는 64개팀이 출전할 경우 지역 예선이 무의미해질 수 있고 총 경기 수 자체는 증가한다. 또 출전국가 확대를 논의하면서 재정적, 정치적 이익에 따라 결정될 위험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48개국이 출전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토너먼트는 총 104경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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