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노이어가 없었던 뮌헨, 10명으로 싸워 결국 패배까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민재(29)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가 석패를 당했다.
뮌헨은 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VfL 보훔과의 홈 경기에서 2-3로 패배하면서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9승 1무)가 중단됐다.
지난 6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엘 04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자말 무시알라의 골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세리머니 중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며 요나스 우르비히가 나섰다. 선발도 로테이션으로 멤버로 구성됐다.
초반 분위기는 뮌헨이 잡았다. 전반 14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잃은 볼을 라파엘 게레이로가 달려와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28분에는 이토 히로키의 크로스를 토마스 뮐러가 헤더로 연결했고 게레이로도 헤더로 멀티골을 달성했다.
하지만 보훔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코프 메디치가 한 골을 만회했고, 42분 주앙 팔리냐가 볼을 처리하려다가 상대팀 선수의 정강이를 노려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뮌헨이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결국 후반 6분 펠릭스 파슬라크의 크로스를 이브라히마 시소코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25분에는 필리프 호프만의 땅볼 크로스를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가 흘리며 마투스 베로가 역전골로 터뜨렸다.
경기 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보훔의 승리를 축하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매우 기분 나쁜 경기였다. 경기 초반 잘 시작했지만, 퇴장을 당해서는 안 된다. 10명이 되더라도 우리는 최소한 패배하지는 말았어야 했다. 오늘 그것을 해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변명할 것도, 핑계 댈 것도 없다. 우리는 패배했다. 분석이 필요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다. 선수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승리를 원해야 한다. 적어도 패배는 피해야 했다.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19승 4무 2패 승점 61로 같은 날 베르더 브레멘에 0-2로 패배한 리그 2위 레버쿠젠(15승 8무 2패 승점 53)과는 승점 8점 차이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 FIFA, 2030 월드컵 64개국 확대 검토… 100주년 일회성?
- ‘UCL’ 마누엘 노이어, 레버쿠젠전 세리머니 중 부상 결장
- 한지 플릭 감독,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재영입?… “내 일 아니다”
- 호일룬의 침묵, 맨유 공격진 부진의 핵심 원인인가
- UCL, 김민재·이강인·황인범 16강 대진 확정… ‘코리안 더비’ 기대
- ‘김민재 동료’ 팔리냐, DFB 1경기 출전정지 징계 확정
- 뮌헨, 토트넘 마티스 텔-킹슬리 코망 동시 매각 시도?
- 엘링 홀란, EPL 최단 경기 공격 포인트 100개 돌파
- 남미축구연맹 회장, “브라질 없는 대회, 치타 없는 타잔”… 인종차별 사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