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페레이라 감독 이어 스트란 라르센과도 재계약

스트란 라르센, 울버햄튼과 재계약 체결. ⓒ울버햄튼 원더러스
스트란 라르센, 울버햄튼과 재계약 체결.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25)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울버햄튼은 20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란 라르센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라르센은 2024-2025시즌 14골로 클럽 사상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내고 완전 영입됐다”고 밝혔다.

스트란 라르센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와 함께 노르웨이 남자 축구대표팀으로 활약 중이다. 스트란 라르센은 193cm의 장신에 빠른 속도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는 공격수로 중거리 슈팅도 뛰어나다.

지난 2017년 사르프스보르그에서 데뷔한 스트란 라르센은 FC 흐로닝언(이상 노르웨이)을 거쳐 2022년 RC 셀타 데 비고(스페인)에서 74경기 18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13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울버햄튼으로 임대된 스트란 라르센은 지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14골 4도움으로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완전 이적까지 마쳤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란 라르센은 울버햄튼으로 이적했지만, 알렉산더 이삭(리버풀 FC)의 이탈을 대비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스트란 라르센의 이적료를 책정하지 않았고 잔류시켰다.

최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은 울버햄튼은 스트란 라르센과도 재계약을 마쳤다. 스트란 라르센은 지난 여름 완전 이적 당시 계약기간이 오는 2029년까지 6월이었지만, 기존보다 1년 더 늘었다.

계약 후 스트란 라르센은 “나는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새로운 계약은 내 헌신과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으로 돌아가 승리하고 시즌의 나쁜 출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황희찬은 이번 시즌 1골을 넣었지만 팀은 EPL 0승 4패에 그쳤고, 스트란 라르센과 경쟁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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