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감독 체제, 5경기 중 4경기 클린시트로 수비 강점 드러내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인해 스타일이 달라졌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UCL) 페이즈 1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이지 못하고 공격진이 침묵했지만, 전반 4분 루이즈 주니오르의 자책골로 앞서나간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특히 비야레알은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주축 공격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도 떠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했지만, 프랑크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수비로 실용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지난달 16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번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23일 맨체스터 시티도 2-0으로 연달아 격파했다. 30일에는 AFC 본머스에 0-1로 패배하며 주춤했지만, 1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시즌 5경기 중 4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토트넘은 현재 4라운드까지 진행된 EPL에서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와 함께 단 1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클럽이다.
프랑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수비를 잘했고 경기 내내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 공격적으로는 아직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매우 팽팽한 경기였고, 우리가 근소하게 앞섰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3승 1무로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UCL에서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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