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희, 오스트리아 명문 빈 이적으로 유럽 무대 진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이강희(23)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명문 FK 아우스트리아 빈에 입단한다.
빈은 27일(현지시간) “이강희가 한국의 경남 FC에서 이적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9년 여름까지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수원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한 이강희는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를 거쳐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희는 플레이오프(PO) 포함 한국프로축구 K리그2 개인통산 10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이강희는 190cm의 장신에 주 포지션은 미드필더지만 센터백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또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강점을 발휘한다. 빈도 이강희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후 이강희는 “오스트리아로 오게 돼 기쁘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유럽 무대에 오르면서 의욕이 더 커졌다. 첫 번째 목표는 팀에 빠르게 합류해 출전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더 높은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 밖에서는 유럽 생활 방식에 대해 배우고 프로다운 사고방식을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11년 창단된 빈은 클럽 통산 24회 리그 우승으로 라피트 빈(3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거뒀으며, 지난 2024-2025시즌 리그 3위로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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