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래시포드 영입 시도에 팀 내 일부 선수단이 우렾 ㅛ명

애스턴 빌라로 임대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관심 후 팀 내 선수단 우려 표명/ 사진: ⓒ애스턴 빌라
애스턴 빌라로 임대된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관심 후 팀 내 선수단 우려 표명/ 사진: ⓒ애스턴 빌라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마커스 래시포드(27, 애스턴 빌라) 영입 시도에 팀 내 일부 선수들이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영입을 원했지만 재정 문제로 인해 이적이 어려웠다. 래시포드를 선수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샐러리캡 충족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야 했고, 기존 선수단의 이탈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스부터 프로 데뷔까지 마친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부진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에 의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맨유와 상의 없이 인터뷰를 통해 이적을 시사하자 래시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애스턴 빌라로 임대됐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의 임대 이전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던 클럽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수 보강을 원했고 기존 선수 중 안수 파티의 매각을 시도했지만, 파티는 신뢰할 수 없다는 한지 플릭 감독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팀에 잔류했다.

데쿠 바르셀로나 디렉터는 래시포드에 깊은 관심이 있었고, 플릭 감독도 차별화된 공격 옵션으로 염두에 뒀지만 결국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영입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 시도를 두고 1군 선수단 몇몇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페드리, 가비, 로날드 아라우호 등이 래시포드의 영입에 우려를 표명했고, 데쿠 디렉터는 이를 받아들인 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렝키 데 용 등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는 데 주력했다.

한편 맨유는 래시포드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468만원) 중 75%를 부담하고 시즌 종료 후 4,000만 파운드(약 719억 6,080만원)의 이적료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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