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감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스펜스와 판 더 펜 엄중 경고 필요?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제드 스펜스(25)와 미키 판 더 펜(24, 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주앙 페드루의 선제골에 0-1 패배했다.
이날 경기가 종료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판 더 펜과 스펜스를 향해 이야기를 건네면서 악수를 시도했지만, 두 선수는 이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프랭크 감독은 홈 관중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대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두 선수를 지켜봤다.
이에 대해 축구 방송 사회자 휴 우젠크로프트, 축구 선수 출신 마이클 그레이와 페리 그로브스는 스펜스와 판 더 펜의 무례한 행동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에 대해 모두 동의했다.
그로브스는 “프랭크 감독은 스펜스와 판 더 펜에 무시를 당했다. 그는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프랭크 감독은 6만여 명에 이르는 홈 관중의 기대 속에서 야유를 받았다. 브렌트포드에서는 그럴 일이 없었다. 거기서는 선수들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더 큰 자존심을 가진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통제력을 되찾기 위해 스펜스와 판 더 펜을 따로 불러야 한다. 다른 선수들 앞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불러서 ‘내가 시키면 의문을 갖지 말고 그냥 해’라고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젠크로프트도 그로브스의 말에 동의하면서 두 선수를 다음 경기에서 출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팬들은 두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하겠지만, 프랭크 감독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프랭크 감독은 이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고 두 선수의 행동을 다른 방식이라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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