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첫 도움 올리며 무난한 평점 받았지만 현지 매체는 혹평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황희찬(29,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카라카오컵(리그컵) 16강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했고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전반 5분 안드레이 산투스, 전반 15분 타이리크 조지, 전반 41분 이스테방 윌리앙 등 연달아 골을 내주며 전반전 0-3으로 뒤졌다.
후반 3분 황희찬은 파쿤도 부오나노테의 패스를 가로채면서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은 좌측에서 침투 중인 톨루 아로코다레에 패스했고, 이는 곧 슈팅으로 이어지며 울버햄튼이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후반 28분과 후반 추가시간 1분에 터진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의 멀티골로 첼시를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올리지 못하고 3-4로 석패했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은 시즌 첫 도움을 포함 볼 터치 30회, 패스 성공률 83%(15/18), 기회 창출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한 황희찬에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에 대해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여러 번 어이없는 파울을 범했다. 팔을 휘두르며 짜증을 냈는데 이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좋은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며 평점 4점을 매겼다.
한편 황희찬은 이번 시즌 10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울버햄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리그컵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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