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감독, 팀의 의사 소통 개선에 공군 전투기 조종사 조언 구한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영국 공군(RAF) 전투기 조종사들을 초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은 의사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전투기 조종사들을 초청하는 독특한 계획을 세웠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달 초 리드 베터, 리브 베터 서밋(Lead Better, Live Better Summit) 2025에서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열망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당일 내 프로세스가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가 선수와 소통하는 방식, 코치와 분석가 등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 것까지 충분하짐 못하다면 과연 누가 가장 잘할까를 찾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어 전투기 조종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과 연락해 어떻게 소통하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생사가 달린 문제다. 그들은 20개의 구절이나 단어 대신 단 하나의 단어를 사용할 것이다. 말 한마디에 끝나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12월 맨체스터 수석코치에서 친정팀 아스널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아르테타 감독은 아직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3시즌 연속 준우승으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르센 벵거 전 감독 체제에서 선수 생활을 보내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수석코치로 지내면서 전술색이 뚜렷하고 빌드업 위주로 현대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또 축구 이외에 다양한 방식을 시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이 풀어지는 팀 만찬에서 전문 소매치기를 불러 물건을 훔치게 하며 항상 경계심을 가지게 했고, 리버풀 FC 원정에서는 확성기를 통해 ‘You'll Never Walk Alone’를 틀어서 위협되는 분위기에 선수들을 미리 적응시키는 등 이색적인 방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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