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유로 2020 돌풍의 히울만 감독 선택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후임으로 카스페르 히울만 전 덴마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내세웠다.
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히울만 감독이 레버쿠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히울만 감독과 오는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최근까지 덴마크 대표팀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레버쿠젠은 2025-2026시즌 개막 3경기, 독일 분데스리가로는 2경기 만에 텐 하흐 전 감독과 결별했다.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던 팀이지만, 이번 시즌 리그 초반 흐름은 좋지 않다.
텐 하흐 전 감독은 독일축구협회(DFB)-포칼컵 1라운드에서는 4부 리그 소넨호프 그로스아스파흐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지만, 리그에서는 호펜하임전을 1-2로 패배하고 베르더 베르멘전은 3-3으로 비겼다.
새로 선임한 감독을 3경기 만에 과감히 떠나보낸 레버쿠젠은 9월 A매치 휴식기에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고,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마인츠 05를 지휘했던 히울만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발표했다. 당시 마인츠에서 구자철과 박주호가 뛰었던 바 있다.
히울만 감독은 지난 2020년 고국 덴마크의 지휘봉을 잡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4강까지 올랐고, 유로 2024에서는 16강 탈락을 당하며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한편 시몬 롤페스 레버쿠젠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오랫동안 히울만을 지켜봤다. 덴마크 대표팀의 수석코치였던 이스마엘 카멘포르테 피트니스 코치는 우리 클럽에 몇 년간 일했다. 그는 히울만 감독이 직접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히울만 감독 역시 지난 몇 년간 우리 클럽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래시포드, 바르셀로나 임대 조기 종료로 맨유 복귀?… 루머 일축
- 벤탄쿠르, 토트넘과의 재계약 더 큰 연봉 요구?… 재계약 협상 교착
- 수아레스, 상대팀 스태프 향해 침 뱉는 기행… 6경기 출전정지
- 메시, “2026 북중미월드컵? 나이 때문에 어려울 것”… 마지막 홈 경기
- ‘아스널 방출’ 토미야스 타케히로, FA로 이탈리아 AC 밀란서 관심
- 노팅엄, ‘UEL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누누 후임으로 선임
- 에릭센, EPL 떠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 오는 2027년까지 계약
- 잉글랜드축구협회, 첼시 74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
- ‘맨시티 쫓겨난’ 그릴리쉬, 에버턴 임대 후 생애 첫 EPL 이달의 선수
- 바이에른 뮌헨, EPL 센터백 마크 게히 관심… 김민재 위협받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