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종료 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벤탄쿠르, 토트넘에 더 많은 금액을 원하나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로드리고 벤탄쿠르(28, 토트넘 홋스퍼)가 더 큰 금액을 원하고 있을까.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현지시간) “벤탄쿠르의 계약 상황은 최근 몇 주 우려를 불러왔다. 벤탄쿠르는 이적 후 토트넘의 주요 선수로 활약했지만 이제 미래가 불확실성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벤탄쿠르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 가능한 선수로 공수에서 모두 활약하고, 중원에서 토트넘의 볼 순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수다.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이 이뤄졌지만, 벤탄쿠르의 계약 문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만약 벤탄쿠르가 재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프리 에이전트(FA)로 내년 1월부터 타 클럽과 사전 협상을 벌일 수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벤탄쿠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존 웬햄 기자는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잔류하기를 원한다. 아틀레티코와 같은 팀들이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고, 3개월도 안 남았으니 벤탄쿠르를 FA로 영입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벤탄쿠르와의 재계약을 성사시켜야 한다. 아직도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놀랍다. 벤탄쿠르는 더 많은 연봉을 위해 버티고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전,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벤탄쿠르의 경기력으로, 그는 몸값이 더 오르고 더 나은 대우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사임한 토트넘은 지난 여름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했고, 기존 선수도 필요하다면 재계약에 이전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안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 수아레스, 상대팀 스태프 향해 침 뱉는 기행… 6경기 출전정지
- 메시, “2026 북중미월드컵? 나이 때문에 어려울 것”… 마지막 홈 경기
- ‘아스널 방출’ 토미야스 타케히로, FA로 이탈리아 AC 밀란서 관심
- ‘4부 리그’ 그림즈비, 리그컵 맨유전서 부정 선수 출전… 벌금 3,725만원
- 오현규, 슈투트가르트 메디컬 테스트서 탈락… 이적 백지화
- 레버쿠젠, 구자철·박주호 지도했던 히울만 전 덴마크 감독 선임
- 노팅엄, ‘UEL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누누 후임으로 선임
- 에릭센, EPL 떠나 볼프스부르크로 이적… 오는 2027년까지 계약
- 잉글랜드축구협회, 첼시 74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