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매디슨의 이탈로 에제까지 영입리스트에 올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을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도 노린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바이아웃 6,800만 파운드(약 1,270억원)의 에제와 협상을 시작하면서 아스널과 영입 경쟁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에제에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10년간 활약한 에이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떠났다.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고, 모하메드 쿠두스로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제임스 매디슨의 장기 부상으로 공백이 늘어났다.
앞서 토트넘은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의 영입 실패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의 공격 옵션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니코 파스(코모 1907) 등과 함께 에제도 동시 영입을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20년 여름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에제는 공식전 168경기 40골 28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볼 컨트롤을 활용한 드리블, 유여한 몸놀림으로 돌파를 선호하고 날카로운 패스와 중거리 슈팅까지 갖춰 위협적인 선수다.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소화가 가능한 에제 영입을 노리지만, 강력한 경쟁 대상 아스널을 제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여름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스와 노니 마두에케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또 토트넘이 바이아웃 지불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에제가 아스널 이적을 선호한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UEL 강등으로 인해 UEFA, 올랭피크 리옹, 노팅엄을 상대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패소하면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강등이 확정됐다. 이로써 UCL 무대를 원하는 에제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번 여름 적극 선수 보강에 나선 토트넘이 원하는 전력을 갖추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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