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 뮌헨에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

토트넘, 프리시즌 친선경기 뮌헨에 0-4로 대패.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프리시즌 친선경기 뮌헨에 0-4로 대패. ⓒ바이에른 뮌헨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손흥민(33, LAFC)를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에 무너졌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15분 페널티킥으로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케인의 실축으로 추가골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 뮌헨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뮌헨은 후반 16분 킹슬리 코망의 추가골이 터진 뒤 29분 레나트 카를, 35분 요나 쿠시-아사레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토트넘에 4점차 패배를 안겼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나고 치르는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대량 실점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최전방에 히샬리송, 2선에 브레넌 존슨과 모하메드 쿠두스, 파페 사르를 내세웠지만 공격 지표에서 뮌헨에 완전히 밀렸다.

지난 3일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마친 후 영국으로 돌아가는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한국에 남았다. 10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미국으로 출국했고 로스앤젤레스FC에 입단했다.

한편 김민재는 후반 22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되면서 출전했고, 23분간 무난히 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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