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시티의 이적료 6,700만 파운드 협상이 가능할까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사비뉴(21,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기를 원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사비뉴의 에이전트가 맨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위해 브라질에서 유럽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사비뉴에 관심이 있고, 사비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전으로 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이적 후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 사비뉴를 노렸지만, 맨시티는 이적료로 6,700만 파운드(약 1,261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비슷한 금액이 필요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사비뉴와 에제 두 선수 모두 영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토트넘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영입 실패로 공격진에는 옵션이 부족하고, 제임스 매디슨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 누수도 발생했다.
최근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2-0으로 리드했지만, 후반 막판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에 골을 허용하며 정규 시간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부차기에서는 토트넘이 3-4으로 패배하며 결국 우승을 내줬다.
슈퍼컵 우승을 놓친 프랭크 감독은 선수 보강이 더 절실해졌다. 반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규모가 커진 맨시티의 스쿼드를 정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브라질 매체 ‘글로보’에 따르면 토트넘은 맨시티에 건넨 사비뉴의 영입 제안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34억원)를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토트넘이 사비뉴와 에제의 영입을 위해 과감히 이적료를 투자할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