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 기점으로 기여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었다

손흥민, 선제골 기점 역할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평가. ⓒ뉴시스
손흥민, 선제골 기점 역할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평가.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에 기대가 있었다. 손흥민은 과거 사우샘프턴전에서 강한 모습을 선보였고, 최근 부진도 털어낼 기회였다. 그러나 후반 12분 공격 포인트 없이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82%(18/22), 드리블 성공률 25%(1/4), 지상 볼 경합 성공률 44%(4/9) 등을 기록했다. 제드 스펜스에 침투 패스를 하면서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에 기여하기도 했지만, 경기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영국 공영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50경기에 출전했지만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고, 다른 매체 ‘스탠다드’은 “강렬한 역습을 펼쳤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42분에 터진 존슨의 멀티골과 후반 추가시간 6분 마티스 텔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사우샘프턴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후반 45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토트넘에 패배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4무 16패 승점 37로 리그 14위를 기록했다. 15위 에버턴, 1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5)와는 단 2점 차이다. 사우샘프턴은 2승 4무 25패 승점 10으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1일 오전 4시에 열리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다시 득점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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