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번 여름 윙어 개편을 앞두고 사네와는 재계약 전망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르로이 사네(29, 바이에른 뮌헨)가 잔류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11일(한국시간) “뮌헨이 사네와의 계약을 3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1,000만 유로(약 163억원) 연봉, 최대 1,600만 유로(약 262억원)로 늘어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사네는 개인통산 213경기 59골 5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24경기 9골 5도움을 올리고 있다.
뮌헨 이적 당시 사네는 적극적이지 않은 수비 가담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를 보완하는 등 경기력이 개선됐다. 그러나 이전에 당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 여파로 강점인 속도가 줄었고, 골 결정력과 패스 성공률까지 부진했다.
사네는 윙어로서 부진한 지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일정하지 않은 경기력이 문제가 됐다. 다만,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해리 케인이 합류하면서 도움이 늘었고, 현재는 활약이 눈에 띄는 상태다.
이번 여름 뮌헨은 스쿼드 개편을 원하고 최근 영입한 마이클 올리세를 제외한 모든 윙어들이 매각 대상으로 떠올랐다. 사네도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뮌헨 측에서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사네는 현재 2,000만 유로(약 327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뮌헨 잔류를 위해서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사네는 줄어든 연봉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을 한 층 더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팀의 살아 있는 레전드이자 현재도 핵심으로 활약 중인 토마스 뮐러가 제안을 받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