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5년간 4,400건

▲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현황 / ⓒ인재근 의원실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발생 건수는 1만 9,223건으로 이로 인해 1,456명의 사망자와 4만 5,960명의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회 복지위 소속 인재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발생 건수는 이 같이 나타났다.

특히 연도별로는 지난 2012년 745건에서 2016년 1,070건으로 약 43.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사망자는 23.3% 감소, 부상자는 59.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로 지난 5년간 4,400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2,450건, 영동고속도로 2,121건, 서해안고속도로가 1,477건 순이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순서는 경부고속도로(290명), 서해안고속도로(125명), 중부내륙(119명), 영동고속도로(103명) 순이었다.

더불어 인재근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년간 도로공사에 접수된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안전사고는 총 9건으로 이 중 4건의 사고는 휴게소 진입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9건의 사고 중 4건이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인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안전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례로,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각별한 주의 또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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