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영국 런던 지하철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올 들어 5번 째 테러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오전 영국 런던 남서부 파슨스 그린 역에서 출근시각 사제 폭탄이 폭발하면서 29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다만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폭탄은 지하철이 선로에 막 도착하는 순간 객차 출입문 앞에 놓인 흰 통에서 폭음과 함께 불꽃이 튀었고 출근길 승객들로 가득 찬 해당 객차는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이번 폭발로 근처에 있던 승객들이 화상을 입었고, 놀래서 대피하는 사람들이 넘어지고 뒤엉키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부상자수는 29명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경찰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했다. 현장에서 기폭장치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가 테러에 대비해 런던 주요 교통시설에 경찰 인력을 늘려 투입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같은 날 AFP통신은 IS의 선전기구인 아마크통신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올해 영국에서는 앞서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4번의 테러로 모두 35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