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위한다는 미국의 철통 같은 안보공약 변함이 없다"

▲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해리 해리스 美 태평양사령관 및 주요 직위자들과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 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북한 도발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국방부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이 미국 태평양사령부 해리스 사령관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국 방위 공조를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2일(한국시각)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전격 귀국한다. 당초 방미 길에 오린 송 장관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고,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및 주요 직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북한 도발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앞서 송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한 데 이어 미국 태평양사를 방문한 것은 태평양사가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북한의 추가도발 억제 및 효과적 대응을 위해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평양사령부의 강력한 대비태세를 확인할 수 있어 마음 든든하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한 태평양사령부 전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시마다 신속한 전략자산 전개 등을 통해 강력한 한미동맹의 능력을 현시해 준 태평양사령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북한 위협에 대응함에 있어 지금과 같이 태평양사령부와 한국 국방부 및 합참 간 항시 긴밀한 소통과 대화 채널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군 참모총장 시절 한‧미 해군간 협력 확대를 위해 태평양사령부와 공조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국방부장관으로서 한·미 양국군 간 협력 확대의 모멘텀을 지속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 공조가 송 장관 취임 후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효과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하며 “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미국의 철통 같은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태평양사령부는 이를 이행하는데 있어 고려하게 될 모든 군사적 대응방안을 한국 국방부 및 합참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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