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PK 실축했지만 이번 여름 이적 없이 울버햄튼 잔류 전망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황희찬(29,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선발로 나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울버햄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64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서 교체로만 투입됐고, 지난 2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 후 6개월여만의 선발 출전을 가졌다.
황희찬은 주장 완장까지 착용하고 경기를 소화했다. 황희찬은 전반 42분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을 강타하며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43분 로드리고 고메스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5분 토마스 수첵과 후반 18분 루카스 파케타의 연속골로 역전을 허용했다. 황희찬은 후반 36분 사샤 칼라이지치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후 울버햄튼은 후반 28분에 투입됐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후반 37분과 후반 39분에 연달아 골을 넣고 멀티골을 신고하며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던 울버햄튼은 카라바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다만, 황희찬은 선발로 나와 시즌 첫 골 기회를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패스 성공률 75%(9/12), 기회 창출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7점이 부여됐다. 멀티골을 기록한 스트란 라르센은 평점 8.5점으로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한편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이번 시즌 계획의 일부로 보고 있고, 몇몇 클럽의 제안을 받았지만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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