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엑셀시오르 임대 발표 중 원 소속팀 브라이튼은 일본어로 실수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윤도영(18)의 임대 발표 중 나온 실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브라이튼은 16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에 한 시즌 임대된다. 지난 7월 초 윤도영은 5년 계약으로 대전하나 시티즌에서 합류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위어 기술 디렉터는 “우리는 윤도영을 첫 시즌에 임대로 보낼 계획이었다. 유럽의 수준급 리그에서 그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 그의 우선순위는 유럽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클럽 소셜 미디어에서는 윤도영의 임대 발표를 일본어로 게재했다. 원 소속팀이 영입한 선수의 국적과 언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황당한 실수로 보인다.
국내 팬들의 비판이 거세졌고, 사태를 파악한 브라이튼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다시 올라온 임대 발표에는 이번에도 한국어 없이 영어로만 표기됐고, 실수에 따른 사과도 하지 않았다.
엑셀시오르도 “윤도영의 임대로 다음 시즌 전력이 강화됐다. 브라이튼에서 임대 이적한 윤도영은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즉시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윤도영은 “첫 순간부터 엑셀시오르에서 환영받는다고 느꼈다. 모두가 친절하고 웃음도 많으며 클럽 분위기도 매우 친숙하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 루벤 덴 윌 감독과 대화를 나눈 후 클럽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됐다. 팀이 강하고 수준 높은 것에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엑셀시오르는 과거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김남일이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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