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남은 계약기간까지 토트넘에서 뛰고 내년에 다른 곳 이적할 수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1년 더 뛸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SB 네이션’은 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FC가 토트넘과 손흥민을 둘러싸고 협상 중이지만, 손흥민이 한 시즌 더 토트넘에 머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LA FC는 올리비에 지루가 모국 프랑스의 LOSC 릴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는 샐러리캡 제도가 있지만, 팀당 3명의 선수는 샐러리캡 제도를 적용받지 않을 수 있다. 지루의 이적으로 LA FC도 고액 연봉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LA FC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했던 위고 요리스도 뛰고 있는 클럽이다. 요리스도 토트넘의 주장을 맡았었고, 끝까지 팀에 헌신하다가 떠났다. 또 토트넘 출신의 가레스 베일도 선수생활 말년을 LA FC에서 보낸 바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주요 이슈는 손흥민의 이적 여부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팀을 17년 만에 우승한 손흥민과 토트넘의 아름다운 결별을 거론했다.
손흥민은 전성기에 못 미치는 폼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던 중 LA가 손흥민의 영입을 논의했고 MLS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옵션 발동으로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아 있다. 만약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낮은 이적료에 풀어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은 아직 손흥민의 거취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토트넘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와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등 공격수 영입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도 손흥민이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편 토트넘의 소식을 ‘스퍼스 웹’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억지로 매각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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