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와 시우바,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포르투갈축구연맹 애도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과 리버풀 FC에서 활약했던 디오구 조타(28)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리버풀은 3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의 비극적인 죽음에 우리는 큰 슬픔에 빠졌다. 조타는 스페인에서 그의 형제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에서 데뷔한 조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거쳐 2020년 9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에서는 공식전 182경기 65골 26도움으로 활약했다.
‘AP 뉴스’에 따르면 조타는 시즌을 마치고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지난달 22일 오래된 여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렸다. 조타는 세 자녀를 두었고, 가장 어린 막내는 지난해 태어났다고 전했다.
조타와 시우바가 탔던 람보르기니가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펑크가 발생하면서 도로를 이탈했다는 가설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고 현지시간 3일 오전 0시 30분 스페인 사모라에서 두 사람 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 누가 운전했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더 이상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상상할 수 없는 상실감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조타와 시우바의 가족, 친구, 팀 동료 및 클럽 스태프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우리는 두 명의 챔피언을 잃었다. 조타와 시우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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