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나 잉글랜드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현지시간)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는 사우디 아니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일 것이다. 그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마이스터샬레’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분데스리가도 최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발목 및 아킬레스건 부상 속에서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의 공백을 메우는 등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경기를 소화하면서 잦은 실수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불태운 투지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지만, 많은 비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뮌헨이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김민재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로마노 기자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와 EPL을 김민재의 향후 거취로 예상했다. 뮌헨에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김민재에 제안할 수 있는 클럽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SSC 나폴리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세리에A 클럽 인터 밀란, 유벤투스와 연결됐지만, EPL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거론됐다.

한편 뮌헨은 조나단 타(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