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주장’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고,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볼이 수비수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으면서 골로 연결됐다. 후반 43분에는 파페 사르의 골을 도우며 리그 7호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EPL 4연패와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을 끊었다. 토트넘은 8승 3무 13패 승점 27로 리그 14위에 올랐다. 김지수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손흥민과의 ‘코리안 더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사르의 쐐기골을 도왔다. 헌신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태클하는 등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른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도 평점 8점, 축구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7점, ‘소파스코어’는 7.4점, ‘풋몹’은 7.9점을 받으며, 평균적으로 높은 평점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