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5부 리그 클럽 탬워스에 고전하며 연장전까지 진행된 끝에 손흥민도 교체 출전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연장전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도움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탬워스 FC(5부 리그)와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을 0-0으로 비기고 연장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주축 선수를 일부만 투입했다. 그러나 5부 리그인 내셔널리그의 탬워스를 상대로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치고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연장 전분 6분 30m를 돌파하면서 프리킥을 유도했고, 이는 상대팀 선수의 자책골이 이어졌다. 연장 후반 2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골을 도우며 시즌 7호 도움을 올렸다.
연장 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쐐기골까지 터진 토트넘은 3-0으로 승리하면서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5부 리그 클럽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진행된 것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골을 기록한 쿨루셉스키에 평점 7점, 손흥민에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연장전만 소화했지만, 도움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교체로 나온 선수 중 쿨루셉스키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즌 공식전 7호 도움이다. EPL에서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를 14개(7골 7도움)로 늘렸다. 팀 내 최고 평점은 이브 비수마가 8.7점을 받았다. 다른 매체 ‘풋몹’과 ‘소파스코어’도 각각 평점 7.2점을 매겼다.
한편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선발 출전이 예상됐지만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