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번 시즌 거듭되는 부진에 내년 겨울 센터백 김민재 영입?

김민재, 리버풀 타깃으로 떠오를까. ⓒ뉴시스
김민재, 리버풀 타깃으로 떠오를까.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리버풀 FC의 목표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리버풀 닷컴’은 31일(현지시간)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를 놓친 후 수비 옵션이 부족하다. 리버풀은 뮌헨 수비수와 연결됐지만 다요 우파메카노는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우파메카노와 함께 시즌 초반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후 시즌 후반기에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이후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가 됐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나면서 김민재는 다시 주전으로 복귀했다. 당시 에릭 다이어(AS 모나코)도 있었지만, 김민재보다 발이 느려 콤파니 감독의 전술을 소화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계속 출전하게 되며 폼이 떨어졌다. 현지 매체로부터 경기력에 많은 비판을 받았고, 2024-2025시즌 종료 후에는 여름에 프리 에이전트(FA)로 요나단 타가 합류했다.

현재 김민재는 사실상 센터백 3옵션으로 밀려난 상태다.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타를 주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 여름 김민재는 뮌헨에서 잔류를 선택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복수 클럽과 연결됐다. 그러나 세리에 A는 김민재의 주급을 감당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매체는 리버풀이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단 2번의 클린 시트만 기록했다. 버질 반 다이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부진해졌다.

한편 리버풀의 목표였던 게히는 다음 시즌 FA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날 것이 확실하지만, 리버풀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고, 부진한 경기력으로 연패 중인 팀을 위해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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