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프리시즌 일본 일정을 마친 FC 바르셀로나가 한국에 입성했다.

한지 플릭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이 입국했고, 이는 지난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 이후 15년 만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7일 일본에서 비셀 고베와의 경기를 마친 바르셀로나는 한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방한했다. 세계적인 클럽답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한국 팬들이 선수단을 환영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한국 팬들에 손을 흔들어 화답하거나 사인을 해줬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10번을 이어 받은 ‘초신성’ 라민 야말과 폴란드 최고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드리, 프렝키 더용, 로날드 아라우호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방한했다. 특히 검은 모자를 쓰고 헤드셋을 걸친 야말은 많은 팬들의 관심과 환호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친선 경기를 치르고 내달 4일에는 대구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대구 FC와 2차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4년 처음 방한해 수원삼성과 경기를 펼쳤고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