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아스널과의 경기 남겨두고 있어 EPL 최다 패 경신 가능성

사우샘프턴, EPL 단일 시즌 29패로 최다 타이. ⓒ사우샘프턴 FC
사우샘프턴, EPL 단일 시즌 29패로 최다 타이. ⓒ사우샘프턴 FC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사우샘프턴 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악의 팀이 될까.

사우샘프턴은 지난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37라운드 에버턴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은 에버턴 공격수 일리만 은디아예에 전반 6분, 전반 추가시간 2분 연달아 멀티골을 허용했고,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2승 6무 29패 승점 12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지난 4월 6일 사우샘프턴은 토트넘 홋스퍼에 1-3으로 패배하면서 이미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빠른 시일 내로 강등이 확정된 팀에 등극한 바 있다.

또 PL 사무국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에버턴전 패배로 지난 1994-1995시즌 입스위치 타운 FC, 2005-2006시즌 선덜랜드, 2007-2008시즌 더비 카운티, 20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모두 한 시즌 최다 패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은 EPL 최다 패배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리그 한 경기가 더 남아있고, 상대는 리그 2위로 준우승을 확정한 아스널(승점 71)이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홈구장을 구디슨 파크에서 힐 디킨슨 옮기는 에버턴은 고별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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