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김민석 최고위원이 총괄본부장, 13명 위원이 함께 실행”
김민석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李와 민주당 시대 진지하게 준비”
“핵심 과제 제기하는 선도체 될 것, 모범 당원 10만 명 양성 추진할 것”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재명 대표의 당내 집권 준비의 핵심 사업을 추진할 기동대 역할로의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이같이 의결한 사실을 전하면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13명의 위원이 집권 준비 계획과 핵심 사업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 대변인은 “조만간 1차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첫 외부 영입 인사로는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 비서관)이고, 민주당과 이재명의 집권 준비를 위한 첫 외부 인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앞으로 집권플랜본부를 이끌 김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이재명과 민주당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집권플랜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과제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참신하고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당원 주권을 선도할 모범 당원 10만 양성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종교·문화 등 각계 각층과 정책 협력망을 짜고, 품격 있는 먹사니즘 기본사회를 그려내며 인재풀로 뒷받침하겠다”고 향후 계획과 나아갈 방향을 덧붙이기도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집권플랜본부는 최고위 산하 비상설 특별위원회로 분류되며, 조직은 크게 ▲기획상황본부 ▲당원주권본부 ▲정책협약본부 ▲먹사니즘본부로 구성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이와 함께 여기에 더해 10만 명 당원을 육성하는 ‘10만 모범 당원 정권교체위원회’도 추가로 설치해 앞으로 ‘4본부 1위원회’로 운영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