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온도이탈' 가장 많아...다음으론 백신용기파손-접종과정오류 등

'관리부주의'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4229명분이 폐기됐다 / ⓒ뉴시스DB
'관리부주의'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4229명분이 폐기됐다 / ⓒ뉴시스DB

[시사신문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백신 4229명분이 관리부주의로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행안위 소속 최춘식 의원은 코로나 백신 4229명분이 적정보관온도를 이탈했거나 용기가 파손된 사유 등 관리부주의로 폐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7월 1일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3575명분, 화이자 564명분, 얀센 90명분의 백신이 관리부주의로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전체의 86.4%가 ‘적정온도이탈(796바이알)’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백신용기파손(98바이알)’, ‘접종과정오류(14바이알)’, ‘백신유효일시경과(13바이알)’ 순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1바이알은 10도즈(회) 및 5명분(2회 접종), 화이자 1바이알은 6도즈(회) 및 3명분(2회 접종), 얀센 1바이알은 5도즈(회) 및 5명분(1회 접종) 기준이다.

이에 최 의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엄중한 시기에 백신 보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백신 관리 체계를 견고히 하고 백신이 제대로 보관될 수 있도록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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